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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룻배와 행인 한용운 ( 韓龍雲 )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
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.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.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옅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 .
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으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. 당신은 물만 건너면 나를 돌아보지도 않고 가십니다그려 .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오실 줄만은 알아요 . 나는 당신을 기다리면서 날마다 날마다 낡아 갑니다 .
나는 나눗배 당신은 행인 . 2008.8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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