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韓国語朗読

牛とすき(犂)そして耕耘機

우리나라 4대 가축은 소(牛), 말(馬), 개(犬), 돼지(豚)다.
我が国の4代家畜は牛、馬、犬、豚である。

왜 돼지만 두 음절(音節)일까? 사람 새끼는 ‘아기’, 가축 새끼는 ‘아지’다. 그래서 송아지, 망아지, 강아지, 도야지다.
なぜ豚のみ二音節だろうか?人の子供は「アギ」で、家畜の子供は「アジ」である。

돼지는 도야지가 준 말로서, 다 자란 것은 ‘돝’이라고 했다. 돝이라는 말이 사라진 것은 아마도 이 가축에게는 시킬 일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. 오직 먹기 위해 키우는 가축을 다 자란 뒤에도 계속 먹이는 것은 낭비(浪費)였다.

농경 중심 사회에서는 소가 가장 중요한 가축이었다.
農耕中心社会では牛がもっとも重要な家畜だった。

소는 몇 사람 몫의 일을 하면서도 먹이는 비용이 아주 적게 들었고, 죽은 뒤에는 농경민(農耕民)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동물성 단백질을 제공해주었다. 가죽과 뿔 등도 수공업에 필수 재료였다.

우리 조상들이 흉악(凶悪)하게 생긴 사람을 흔히 ‘소도둑 같다’고 한 것도, 소를 가장 중시했기 때문이다. 
我が先祖たちが凶悪な顔の人をよく「牛泥棒のようだ」と言ったのも、牛をもっとも重視したからだ。

1924년, 소 대신 일하는 경운기(耕耘機)가 이 땅에 첫선을 보였다. 그러나 소보다 비싸고 유지비가 많이 들며, 고장 나면 그냥 버릴 기계를 사용하는 농민은 없었다.

경운기가 논밭에서 소를 축출(逐出)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께부터였다. 그 후 고작 40년, 한우의 평균 수명은 5살 미만으로 줄었다.
耕耘機が田んぼから牛を追い出しはじめたのは1980年頃からだった。その後せいぜい40年、韓牛の平均寿命は5才未満に減った。

한국에 수입되는 외국산 쇠고기는 채 30개월을 살지 못한 송아지의 것이다.

쟁기 (犂) 와 수레를 끌던 소는 20년 이상 살았으나, 현대의 일 없는 소는 다 자라자마자 죽는다.
犂や車を引っ張ってた牛は20年以上を生きたが、現代の仕事の無い牛は大人になってすぐ死ぬ。

인간 대신 기계가 일할 시대에, 인간은 다른 인간들에게 어떤 존재가 될까?
人間の代わりに機械が仕事をする時代に、人間は他の人間にとってどんな存在になるだろうか。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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牛とすき(犂)そして耕耘機

作成:2019.1.20 作成中